소소한 일상/발끈....

시각장애인 최석씨 용산역서 추락 그리고 그 이후

현종이닷 2015. 1. 3. 01:28

안녕히세요

 

현이 입니다.

 

오늘은 좀 무거운 주제로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시각장애1급인 최석씨가 용산역에서 설로에 떨어졌고 3분이라는 시간동안 방치 된 후 들어오는 열차에 치여서 전지 32주의 중상하반신 마비를 입은 사건입니다.

 

우선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최석씨는 9월 20일 용산가족공원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가하려고 지하철을 타고 용산역에서 하차후 계단을 찾던 도중 오전 10시 45분쯤 맞은편 승강장[4번승강장의 5-1]에 떨어졌습니다. 떨어진 후 3분정도 선로에서 올라오지 못하고

결국 도착하는 급행열차에 치여 머리뼈, 목, 어깨, 갈비뼈 등 전치 32주의 중상과 하반신 마비라는 추가적인 장애와

3000여 만원 정도의 막대한 치료비를 떠않고 있습니다.

 

허나 코레일에서는 제대로 된 보상은 커녕 사과 한 마디 하지 않고 있고, 모든 승강장에 스크린도어 설치 및 시각장애인의 안전을 보상해 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용산역 장애인 추락사고 공동대책위원회' 가 꾸려졌으며 이들은 11월 1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앞,

12월 18일 용산역 2층 대합실, 12월 29일 용산역 2층 대합실 및 4번 승강장에서 기자회견, 현장검증 퍼포먼스 및 4번 승강장 점거등의 활동을 하였다.

 

 

점거로 확산된 이유는 12월 29일 용산역 2층 대합실앞에서 평소와 같이 기자회견을 열었었고.

당시 그 자리에 나온 코레일 관계자가 코레일은 최석씨사건에 관련 책임이 없다고 말해 점거 농성으로까지 확대되었다.

 

또한 용산역에서는 '소리라도 질렀으면 우리가 발견할 수 있었다' 라는 발언을 하였다. 하지만 최석씨가 떨어진 4번 승강장에는 공익요원(안전요원)이 없었고, 현장에는 몇대씩의 CCTV가 있었지만 사고현장 바로 아래여서 사각지대가 형성되어 무용지물이였다.

 

이들은 개속 용산역과 코레일의 사과 그리고 최석씨에게 즉각적인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최석씨가 입은 피해의 규모

 

1. 시각장에인 1급이였던 최석씨가 하반신마비(지채장애)가 추가적으로 생김

2. 간병을 할 사람이 따로 없어 부모님꼐서 직장까지 그만두시고 간병에 투입 및 경제적 어려움이 생김

3. 병원비. 재활치료비가 삼천만원이 넘은 상태임.

 

최석씨 어머님의 입장

 

1. 코레일하고 보험사가 서로 치료비지급을 미루고 있는 것 같다

2. 우선 중상을 입은 환자를 치료부터 안심하고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치료비때문에 불안하다

3. 코레일 관할 다른 역에서의 시각장애인 선로 추락사고의 경우 보험회사가 지불보증을 해 줘 병원비로 인한 걱정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코레일의 입장

 

1. 보험을 든 보험회사에 치료비를 줄 수 있는 범위(100만원) 내에서 선지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2. 이외의 치료비등은 보험회사에서 절차에 따라 처리하게 된다.

3. 법적인 문제가 없음을 강조하며, 어떠한 사과나 보상도 하지 않고 있다.

4. 시각장애인이 선로에서 떨어지는 것은 오롯이 당사자의 책임이라며 수수방관하는 태도를 보였다

 

용산역의 입장

 

1. 용산역장은 아무런 사고와 대책은 하지 않고있다.

2. '소리라도 질렀으면 우리가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3. 현재 용산역은 이동편의증진법에 부합해 안전울타리를 설치한 상황이고 용산역의 안전장치 등에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 며 책임을 회피함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몇번의 선로추락사고 들이 있었고 그로인해 '스크린도어' 가 설치가 되었고  승강장추락사고는 없갰거니 햇는데...

이런 큰 일이 터져버리네요;

 

또한 코레일의 나몰라라 하는 저 반응에 정말 큰 실망햇습니다.

어떻게 국민의 철도 코레일이라고 할때는 언제고 이제는 저런식으로 나오는건지...

민영화 민영화 하더니 정말 막장으로 치닫는 건지...

 

또 코레일 사장의 새해 신년 인사 글 중에

"첫째, 안전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안전은 코레일의 존재 이유이자 그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절대가치입니다. " 라면서 해당 부분에 관련된 최석씨에게 사과 및 보상은 왜 오리무중인것인지

 

아마 더 이상 사건이 진행되면 정말 코레일은 무개념 기업으로 생각해야 할듯 하네요

 

이정도 자료가 모였고, 코레일 사장 스스로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무개념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을미년 한해 동안 양처럼 순한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최석님 빠른 쾌유를 빕니다....